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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잡완화구역 진입 안했는데도 요금 부과”

교통혼잡료 프로그램이 시작된 지 2주가 넘어가며 시행 관련 허점들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지역매체 고다미스트에 따르면, 맨해튼과 퀸즈를 연결하는 퀸즈보로브리지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이 “혼잡완화구역(맨해튼 60스트리트 남단)에 진입하지 않았는데도 요금이 부과된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퀸즈보로브리지를 통해 퀸즈에서 맨해튼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진입 이후 혼잡완화구역으로 이동하지 않더라도 다리의 구조상 진입하면서 60스트리트를 스치게 된다. 이로 인해 맨해튼 진입 이후 북쪽으로 이동하더라도 9달러를 지불해야 하는 황당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 것이다.     퀸즈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진료 때문에 맨해튼 어퍼이스트 방향으로 자주 이동하는데, 다리를 건너는 것만으로도 요금이 부과되는 것을 깨닫고 절망했다”며 “교통혼잡료는 60스트리트 남단의 교통 혼잡을 해결하기 위한 장치인데, 왜 그쪽으로 향하지도 않는 사람들이 요금을 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마찬가지로 어퍼이스트사이드에서 퀸즈 방향으로 이동하려는 운전자들도 퀸즈보로브리지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60스트리트를 지나야 하기 때문에 9달러 요금을 내야 한다.     이에 주마니 윌리엄스 시 공익옹호관은 “관련 불만이 여러 건 제기됐고,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에 퀸즈보로브리지 주변 지역의 통행료를 변경할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MTA는 “관련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혼잡완화구역 설정은 이미 2019년 뉴욕주법을 통해 정해진 부분이기 때문에,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주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20일 “교통혼잡료를 지불하고 뉴욕으로 출퇴근하는 뉴저지 주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뉴욕 소재 기업에 보조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저지주에 거주하며 맨해튼 60스트리트 남단에 위치한 오피스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이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그 대신 해당 기업들에 보조금 2000만 달러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머피 주지사는 “교통혼잡료 시행 중단 요청은 거부됐지만, 뉴저지 주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계속해서 교통혼잡료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이 끝난 직후 머피 주지사는 트럼프에 서한을 보내 “교통혼잡료를 폐지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혼잡완화구역 진입 혼잡완화구역 진입 혼잡완화구역 설정 요금 부과

2025-01-20

허츠, 전기 렌트카에 개스비 부과 논란

렌터카업체 허츠가 전기차를 빌린 고객에게 주유비를 부과해 논란이다.   자동차전문매체 더드라이브에 따르면 텍사스에 거주하는 조수아 이씨가 최근 LA지역에서 주말 휴가를 보내고 허츠에서 렌트한 테슬라 모델 3를 반납한 후 277.39달러의 추가 요금이 부과된 것을 발견했다.   렌터카 계약시 주유를 하지 않고 반납할 수 있는 옵션에 대한 비용을 지불한 이씨는 테슬라 모델 3의 배터리 잔량을 차를 인수할 때와 같은 96%를 유지한 채 반납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츠의 전기차 재충전 규정에 따르면 배터리 잔량에 상관없이 반환할 경우 최대 35달러, 상용고객인 골드 플러스 회원은 25달러가 부과되며 렌트 전후 배터리 잔량이 동일할 경우에는 비용 부담이 없다. 따라서 재충전 비용이라 할지라도 277.39달러 추가 요금 부과는 납득이 안 되는 상황이다.   이에 직원 실수라고 생각한 이씨가 이메일로 문의하자 허츠는 “서비스가 제공되고 계약이 종료됐으므로 요금 조정이나 환불을 해줄 수 없다. 계약서에 개스 주유 옵션이 추가된 것은 고객이 이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는 근거”라는 내용의 회신을 보내왔다.   더드라이브는 허츠가 전기차에 재주유비를 부과한 것과 재주유 서비스가 제공됐음을 인지하고 있다며 277달러면 LA의 비싼 개스값이라도 46갤런이 넘는다고 지적했다.   연간 20차례 또는 4000달러 이상 이용하는 고객에 부여되는 허츠 골드 플러스 프레지던트 서클 회원인 이씨는 지난 8일 “3차례 허츠 직원과 통화했는데 요금 부과가 합법이라며 매우 무례했다.  보유 차량에 대해 잘 아는 허츠팀이 테슬라 모델 3에 개스를 채우는데 277달러가 든다고 하면 그런 거다. 아마도 허츠만 아는 비밀 연료탱크가 있음이 분명하다”고 온라인 기사에 댓글을 남겼다.   이 같은 사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급속 확산되며 논란이 되자 허츠 측은 더드라이브에 “이씨에게 사과하고 잘못된 청구를 환불해 주기 위해 연락을 취하는 중”이라고 밝혀왔다. 박낙희 기자렌트카 개스비 개스비 부과 전기 렌트카 요금 부과 허츠 테슬라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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